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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아직 무거워…토트넘 챔스행 열쇠는 손흥민 손에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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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 © 로이터=뉴스1
토트넘의 손흥민.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의 골게터 해리 케인(27)이 복귀 후에도 기대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손흥민(28)의 비중이 더 커질 전망이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오전 4시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 햄과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를 치른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토트넘은 무조건 승리를 가져와야 하는 경기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던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부진을 겪으면서 리그 8경기를 남겨둔 현재 11승9무10패(승점42)로 8위에 머물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에 올라 있는 첼시(15승6무9패?승점51)와는 승점 9점 차다.

갈 길이 먼 토트넘은 지난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리그 재개 후 첫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아쉬움이 남는 결과 였다. 토트넘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리그가 3개월여 만에 재개하자 희망을 가졌다. 리그가 중단되기 전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 케인, 무사 시소코(31) 등 주축들이 완전히 회복, 정상적으로 훈련에 임했기 때문이다.

맨유의 레전드이자 현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개리 네빌 역시 "손흥민과 케인이 복귀한 토트넘이 시즌 중단의 도움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맨유전에서 보여준 케인의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1월 햄스트링 부상 이후 약 5개월 만에 경기에 나선 케인은 이날 선발 출전한 두팀의 22명 중 공 터치가 가장 적었고, 슈팅도 1개에 그쳤다. 풋볼 런던은 맨유전 후 "케인이 오랜만에 나선 경기에서 자신의 페이스를 찾지 못했다"며 평점 3점을 줬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대런 벤트는 "전과 비교해 속도가 현저히 떨어졌다. 아직 부상이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가 알던 케인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케인의 부진이 이어진다면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비중은 커질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 16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EPL에서만 9골 7도움을 올리면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특히 손흥민은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던 지난 1월부터 오른팔 골절 부상을 당했던 2월까지 5경기 연속골을 넣으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맨유전에서도 손흥민은 자신이 맡은 왼쪽 측면 공격수 역할은 물론이고, 최전방으로도 움직이면서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전반 31분에는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에 막혔지만 날카로운 헤딩으로 맨유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했다.

경기 후 공개된 기록에서도 손흥민이 팀 공격의 핵심임을 알 수 있었다. 손흥민은 맨유전에서 팀 내 가장 많은 4개의 슈팅을 시도, 2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또한 4번의 드리블 시도, 6번의 크로스 시도 등으로 팀 내에서 기록이 가장 좋았다.

케인이 자신의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4개월 만에 출전한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어깨는 더욱 무겁게 됐다. 다음 시즌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손흥민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한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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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2, 2020 at 08:5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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