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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에 다시 문 열기 시작한 유럽..."아직 갈 길 멀다" - 조선비즈

mmasihpagi.blogspot.com
입력 2020.06.16 11:40

유럽 주요 국가들이 주변국으로 부터 관광객을 받기 시작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위험성이 커지면서 방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15일(현지 시각) AP 통신이 보도했다.
‌스페인 마요르카섬을 해변을 찾은 독일인 관광객 부부. /AP 연합뉴스
지난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봉쇄되었던 유럽 내 국경이 대부분 열렸다. 독일, 프랑스, 체코 등 상당수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이날 솅겐 지역에 대한 이동 제한령을 해제했다.

솅겐 협정은 유럽국가 내 자유 이동 체제로 EU 27개국과 EU 비회원국인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란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솅겐 협정 가입국은 다음달 초부터 미국인, 아시아인 등 외부 대륙 관광객에 개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나라들은 발빠르게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일례로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의 마요르카 섬은 EU가 국경을 열자마자 관광객을 유치했다.

스페인 정부는 독일인 관광객 수천명에 대한 1차 입국을 진행했다. 스페인에 도착한 독일인 관광객들은 2주 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지 않는다. 스페인 내국인은 아직 발레아레스 제도로 여행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지역 관계자들은 제도 내 보건 체계 역량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페인 전체 지역에 대한 재개장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스는 15일 봉쇄령 이후 처음으로 아테네로 가는 국제선 항공편을 허용했다. 해당 항공편 이용객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그리스 전역으로 가는 국제선 항공편은 7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코로나19 검사는 무작위로 이루어진다.

아직 문을 걸어 잠군 유럽 국가들도 있다.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아직 스웨덴 사이 국경을 봉쇄하고 있다. 스웨덴의 집단면역 정책이 실패하면서 인구 수 대비 높은 사망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영국은 지난주 대부분 입국자에게 2주 간 자가격리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 등 다른 나라들도 영국인 방문객에 대한 규제를 풀지 않은 상태다. 프랑스도 영국인 방문객에 2주 자가격리를 요구했으며 몇몇 다른 나라들은 영국 방문객을 들여보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코로나 2차 대유행의 위험성이 커진데다가 유럽 전역 실업률이 올라가 대부분 유럽인이 해외 대신 집에서 휴가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스테프 블록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휴일을 맞아 다시 외국에 나가도 되지만 코로나 사태 이전처럼 편하게 다닐 수 없을 것"이라며 "바이러스는 아직도 우리 주변에 있고 불확실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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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6, 2020 at 09:4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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