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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한 유대인 정착촌의 모습 © 로이터=뉴스1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다음달 1일부터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과 요르단계곡을 이스라엘에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과 아랍 국가들은 이를 맹비난하고 있다.
요르단강 서안(웨스트뱅크)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때 이스라엘이 점령한 지역으로, 실질적으로 이스라엘 군의 통제를 받고 있다. 또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 정착촌을 확대해왔다.
미국이 아직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진단했다.
한 고위 관리는 네타냐후 총리의 합병 방침에 기초를 제공할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청사진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다음 단계에 무엇을 할지 최종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친이스라엘 정책을 강하게 추진해온 트럼트 대통령도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 또 다른 한 관리는 미국이 결정을 내리기 전에 추가적인 "사실 규명"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공개되면서 광범위한 회의론에 부딪혔던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안은 미국이 국제법상 팔레스타인 지역인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을 이스라엘 영토의 일부로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방안은 대신에 이스라엘의 새로운 정착촌 건설을 일정 기간 동결하고 팔레스타인에 대해선 동예루살렘에 국가를 건설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데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은 이 계획을 일축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과 요르단계곡으로 이스라엘의 통치권을 확대하는 계획에 미국이 승인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그렇지만, 대다수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정착촌을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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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6, 2020 at 08:4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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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스라엘의 '서안 합병'에 아직 최종입장 결정 못해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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