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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전 D-1' 과르디올라의 엄살? "맨시티 아직 준비 안됐어"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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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17 02:52

화면 캡처=스카이스포츠
화면 캡처=스카이스포츠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엄살일까. 진심일까.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18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각) 안방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재개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의 28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선수들이 아직 톱클럽다운 경기력을 보여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된 지 101일만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과 맞붙는다. 아르테타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과르디올라와 감독과 선수, 사제지간이었고, 2016~2019년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 맨시티에서 3년을 함께했다. 맨시티의 성공시대를 함께 열었다. 2019년 12월 맨시티를 떠나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아르테타의 첫 친정 원정, 서로를 너무도 잘 아는 절친 지도자들의 지략 대결은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사다.
과르디올라는 17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를 통한 공식 영상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 경기는 잘 준비해 뛸 수 있다. 하지만 사흘 후, 나흘 후, 경기가 이어지는 상황에는 아직 준비가 안됐다. 이는 맨시티뿐 아니라 모든 팀들이 마찬가지다. 우리가 로테이션을 가동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3주간의 훈련 후 경기를 하게 됐다지만 사실 첫 2주는 소파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보낸 것이나 마찬가지다. 선수들이 완벽한 몸상태가 아닌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클럽의 재정손실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시즌을 끝내야 한다. 우리의 현 상황은 이렇지만 다른 팀과 구단의 상황은 어떤지 모르겠다"면서 "내일 경기 수준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점점 경기력이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룹 훈련을 재개한 지 3주인데 가장 우려되는 것은 준비부족이다. 독일이나 스페인이 5~6주의 준비기간을 가진 것과 달리 모든 EPL 팀들은 3주간 훈련했다. 충분치 않다는 걸 알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식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르테타 감독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우리는 그가 오게 돼 기쁘다. 무엇보다 아스널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기쁘다. 아르테타 감독과 한시간, 한시간반 전에 문자를 주고받았다. 만약 사회적 거리가 허용된다면 경기 끝나고 와인 한잔 하면 어떻겠냐는 내용이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나는 아르테타를 만날 일이 무척 기대된다. 그는 내가 만난 가장 나이스한 사람 중 하나다.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은 나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큰 기쁨이었다"며 아르테타를 예우했다. "나는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에서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놀라운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일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을 만날 일이 아주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분명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 아르테타는 맨시티의 성공에 아주 결정적인 부분을 담당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는 과거의 우리, 현재의 우리를 만든 사람"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그가 맨시티 스타디움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 특히 그가 그곳에서 행복하다니 말이다. 우리는 한시간, 한시간 반전에도 문자를 주고 받았다. 만약 사회적 거리가 허용된다면 함께 와인 한잔 마시러 가자는 이야기였다"며 웃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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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7, 2020 at 12:5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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