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한산 기자 =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5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광주시·광주시교육청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장 교육감은 북구 전체 유치원·초·중·고등학교에 대해 고3 학생을 제외하고 오는 12일까지 등교중지한다고 밝혔다.왼쪽은 이용섭 광주시장. 2020.7.5/뉴스1 |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2주간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 기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46.9명으로 그 직전 2주 46.7명에 비해 큰 변화는 없었다.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31.1명으로 이전 2주간 36.8명에 비해 5.7명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 수는 19.4명으로 이전 2주간 33.4명에 비해 14명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비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급증했다. 비수도권 지역 일평균 환자 수는 종전 3.4명에서 최근 2주간 11.7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집단감염 건수는 12건으로 이전 2주간 14건에 비해 2건 감소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은 기존 9.9%에서 10.7%로 상승했다. 방역망 내 환자 관리 비율은 80% 미만을 기록했다.
중대본은 소규모 모임을 통한 확산 사례가 증가해 경로 미상 확진자도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해외유입 환자는 지난 2주간 일일 평균 15.8명이 발생하였으며, 직전 2주에 비해 5.9명 증가했다. 중대본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1단계 내의 위기 수준은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 지역발생 확진자가 최근 2주간 일평균 50명 미만일 때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50~100명 미만일 때 2단계, 100명 이상이거나 2배로 증가하는 일이 일주일 2회 이상 발생했을 때 3단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시행에도 주말 이동량 변화 없어(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5일 휴일을 맞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 잔디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휴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방이 연기됐던 잔디광장은 이달 1일부터 개방됐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잔디광장에 약 10m 간격으로 바람개비를 설치해 바람개비 1개 주변에 시민들이 1개의 돗자리만 펼 수 있도록 했다. 2020.7.5/뉴스1 |
수도권 휴대폰 이동량은 직전 주말 대비 2.3% 증가했다.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이후 5주간 총 4.8% 늘었다. 수도권 카드 매출은 직전 주말 대비 2.4% 증가했고,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이후 5주간 3.8% 하락했다. 수도권 버스·지하철·택시 주말 이용 건수는 직전 주말 대비 3.0% 증가했고,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이후 5주간 총 4.5% 증가했다. 방역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주민의 생활에 큰 변화가 없었던 것이다.
전남, 내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시행방역정책이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정부의 지침과는 별도로 지자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나서고 있다.
광주가 지난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데 이어 전라남도도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내는 50인 이상, 실외는 10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가 전면 금지된다. 전라남도 및 22개 시·군, 산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전면 금지된다. 이와 함께 노인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은 2주간 면회가 금지되고, 종사자의 외출도 차단된다.
July 05, 2020 at 03: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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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위기수준 엄중…거리두기 상향은 아직"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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