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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유시민, 아침부터 거짓말…이분 좀 사악해요"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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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24 14:05 | 수정 2020.07.24 14:09

'윤석열 개입 음모론'에 "피해망상 사이코 드라마"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이덕훈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이덕훈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4일 공영방송인 MBC라디오에 출연해 '검언 유착'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연루 가능성을 주장한 것을 놓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피해망상 사이코 드라마"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유시민이 아침부터 거짓말을 한 모양이다. KBS, MBC의 공격이 녹취록의 공개로 무위로 돌아가자 자신이 직접 나선 형국"이라고 했다. 이어 "한마디로 오늘 열릴 (검찰) 수사심의위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 여론조작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역시 MBC고, 이번엔 김종배가 자락을 깔아줬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오전 시사평론가 김종배씨가 진행하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했다.

진 전 교수는 "인터뷰에서 한 얘기, 증거인멸이 아니라 증거보전이라고 한 것과 똑같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씨가 PC 하드디스크 등을 차량 트렁크에 숨겼다는 의혹과 관련해 유튜브 방송을 통해 "증거인멸이 아니라 증거를 지키기 위한 증거보전"이라고 해 논란이 일었다.

진 전 교수는 "강연에 가서 신라젠 홍보영상 찍어준 것, 절대 잘 한 짓 아니다"라며 "강연이야 어쩌다 갈 수 있다 쳐도 거기서 왜 보건복지부 장관 이름 팔아가며 기업 홍보영상을 찍어주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게 다 결국 사기꾼들이 주가 뻥튀기는 데에 쓰이는 것"이라며 "TV에서 보던 사람들이 줄줄이 와서 강연을 하면, 당연히 일반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아무래도 그 기업에 더 신뢰가 가고, 투자 결심을 하기도 쉬울 것"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그렇게 낚여서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봤다.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거기에 자신이 연루됐으면 사과를 하고 반성부터 할 일"이라고 했다.

이어 "이분(유 이사장)이 겁이 많다. 제 발이 저려서 자기가 먼저 불고 다녔다. 나도 그 말 듣고 의심하기 시작했다"며 "하여튼 워낙 겁이 많아서 자신이 입을지 모르는 그 피해의 망상에다가 현실을 짜맞추려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유 이사장을 향해 “이분, 사람이 좀 사악해요”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가 열리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사집중’에 출연해 ‘음모론’을 제기했다. 검찰과 채널A가 2월 초부터 신라젠 관련 자신의 비위를 캐기 위해 공모했고, 여기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깊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이었지만 음모론의 근거로 든 발언 대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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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4, 2020 at 12:0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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