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사진제공=넥슨 |
모바일 게임 4종 연달아 히트…철옹성 '리니지2M도 제쳤다'넥슨은 최근 9개월간 모바일 게임 4종을 잇달아 성공시켰다. 이 게임들은 현재까지도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상위권에 올라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11위)를 필두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4위), ‘피파모바일’(22위), ‘바람의나라: 연’(2위) 등이 선전 중이다.
특히 ‘바람의나라:연’은 출시 일주일 만에 최고 매출 게임 2위에 오르며 누적 다운로드 260만 건을 넘어섰다. 주목할 점은 엔씨소프트의 최고 인기작 '리니지2M'을 제쳤다는 것.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제외한 게임이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업계에선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의 ‘초격차’ 전략이 먹혀든 결과로 본다. 이 대표는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올해는 우리가 가진 라이브 서비스 역량에 더 투자해 ‘초격차’를 만들어 내보려 한다”며 “신작들을 더욱더 갈고 닦아서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해 보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다수의 신작 게임이 흥행에 실패한 만큼 올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내 게임업계 독보적인 1강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였다.
이 대표는 지난해 과감한 사업조정을 시도했다. 부진한 게임부터 과감하게 정리했다. PC 온라인게임 ‘아스텔리아’ 서비스를 종료했고, 모바일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 등 다수의 게임들을 잇달아 접었다. ‘드래곤하운드’ 등 신규 게임 개발 프로젝트 5개도 중단했다. 이 대표는 “기존 방식으로는 성공한 신작을 만들어내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며 “회사가 우선 집중해야 할 프로젝트를 신중하게 선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개발사들의 노하우를 통합해 개발조직의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넥슨은 PC온라인과 모바일로 나눠져 있던 사업조직을 통합하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또 손자회사 넥슨레드를 인수하고, 자회사 불리언게임즈를 흡수합병하는 등 산하 개발사들의 구조 개편에 나섰다.
이 대표는 개발사들의 노하우를 통합해 개발조직의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넥슨은 PC온라인과 모바일로 나눠져 있던 사업조직을 통합하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또 손자회사 넥슨레드를 인수하고, 자회사 불리언게임즈를 흡수합병하는 등 산하 개발사들의 구조 개편에 나섰다.
넥슨 ‘바람의나라:연’. |
업계에선 넥슨의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확실시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신작 모바일 게임들이 국내 시장에서 활약하는 상황에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에서의 성과까지 더해진다면 매출 3조원을 넘어 4조원 돌파도 가시권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넥슨의 연간매출은 2조6840억원, 영업이익은 1조208억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넥슨은 연매출 3조원이 당연해 보일 정도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던파 모바일의 하반기 성적만으로도 넥슨은 역대급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
August 02, 2020 at 10:5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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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바람의 나라' 폭주…"아직 한방 남았다"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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