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제가 가는 길에 항상 기쁜 일만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현실은 그러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세상사는 모습입니다. 안타깝지만 이 세상에서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닥쳐오는 시련 앞에 넉넉히 극복해 갈 수 있게 하옵소서. 나아가서 큰 축복의 디딤돌이 되게 하옵소서. 실패하지 않고 넘어지지 않게 하옵소서. 아브라함은 어디로 가는지를 알지 못했지만 떠났습니다. 그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고 나간 것은 오로지 믿음으로였습니다. 가뭄과 기근이 닥칩니다. 인생에 상존하는 시련. 가나안 땅을 주신다는 약속이 있었지만 현실적으로는 땅 한 평 없이 떠돌아다닙니다. 영혼의 맷집! 고난과 시련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굳센 믿음을 주옵소서.
아브라함이 이집트로 간 것은 실패였습니다. 가뭄은 없지만 악한 곳입니다. 하나님과 멀어졌습니다. 신앙은 현재입니다. 어제까지 좋았어도 오늘 흔들립니다. 자기 발로 서 있다고 생각할 때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게 하옵소서. 마치 자전거타기 같습니다. 계속 페달을 밟지 않으면 넘어집니다. 고난이 닥칠 때 하나님을 의지하면 이미 나의 문제가 아닙니다. “너희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아라. 그의 숨이 코에 달려 있으니”(사2:22)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통해 당신의 자녀로 삼으신 하나님께서 어찌 포기하시겠습니까? 수렁에 빠진 아브라함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이 출동하십니다. 바로는 사래를 불러들인 벌로 무서운 재앙을 받았습니다.
항상 승리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밀착되어 살겠습니다. 오히려 시련의 때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할 때 크게 일하십니다. 엘리야에게 까마귀를 보내서 먹이신 하나님! 광야에서 이스라엘 수백만 명을 만나로 먹여주신 하나님! 어려울수록 하나님께 가까이 합니다. 하나님 마음을 기쁘시게 해 드리면 그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바울은 스스로 탈옥을 포기했지만 다음 날 당당하게 출옥합니다. 이것이 크리스천의 멋입니다. “일평생 사는 동안에 괴로운 시련 많으나 주 예수 함께 계시니 평안해” 인생의 가뭄이 닥쳐올 때 믿음으로 이기게 하옵소서. 세상으로 사람을 찾아 기웃거리지 말고 하나님 품 안으로 뛰어 들어 하나님 품에 안기겠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0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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