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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물산 수장 전격교체…오세철 새 대표 유력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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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삼성물산 대표이사(사장)이 물러나고 오세철 삼성물산 플랜트사업부장(부사장)이 승진해 후임에 내정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당초 삼성물산 최고경영자(CEO)는 올 연말 인사에서 변동없이 유임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갑작스럽게 기류가 바뀌었다고 한다.

8일 삼성물산과 재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퇴임이 결정됐다. 후임은 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맡는 인사가 유력하다. 이밖에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사장)도 신임 삼성물산 CEO로 거론된다. 삼성물산의 한 관계자는 "이달 초만 하더라도 이 사장의 유임이 확실시됐지만 지난 주말을 넘기며 분위기가 갑작스럽게 바뀌었다"고 전했다. 사장 인사는 8일 오전중 이뤄질 예정이다.

1959년생인 이 사장은 숭문고와 고려대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으며 1985년 삼성에 입사해 2003년 삼성SDI 상무를 거쳐 2005년 삼성 기업구조조정본부 상무, 2006년 삼성 전략기획실 상무, 2010년 삼성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 전무를 역임한 대표적 재무통이다. 그는 2015년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 실무를 주도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날 사장단 인사에서 한승환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겸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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