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렇다면 보다 저렴한 금리에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는 은행은 어디일까? 주요 시중은행 신용대출 상품을 비교해 봤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부터 은행권이 대출가능 한도를 줄이고 금리는 높이는 등 전방위로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대출 문이 좁아지고 있다.
각 시중은행에 신용대출 한도와 금리를 조회하면 동일한 사람이더라도 각각 한도와 금리가 다르게 나타난다. 이유는 각 은행별로 대출 한도와 금리를 정하는 기준이 달라서다.
실제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국내 주요 시중은행 모바일 뱅킹 앱(응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신용대출(1년 만기 일시상환 기준) 한도와 금리를 조회해봤다.
기자 본인을 기준으로 했을 때 가장 많은 대출 한도를 제공하는 곳은 하나은행이었다. 하나은행은 기자에게 6890만원의 대출 한도를 부여했다. 반대로 가장 적은 한도를 제공하는 곳은 신한은행으로 4500만원에 불과했다.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의 대출 한도는 각각 6020만원, 4620만원으로 나타났다.
금리는 신한은행이 연 2.82%로 가장 낮았다. 이어 △우리은행 3.03% △KB국민은행 3.21% △하나은행 3.45% 순이었다.
참고로 기자의 월급통장은 우리은행이지만 주거래 은행처럼 사용하는 것은 KB국민은행이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경우 계좌만 있을 뿐인데 최저금리 또는 최고한도를 제공하는 은행은 이들이었다.
우량업체 임직원이거나 가장 빈번하게 금융거래를 하는 은행이면 더 많은 한도나 저렴한 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결과는 달랐다. 결국 나에게 최적의 신용대출을 찾기 위해서는 번거롭더라도 각 은행별로 한도와 금리를 조회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대출 한도와 금리를 조회해보는 것만으로는 신용점수가 하락하는 등의 불이익은 없다. 다만 단기간에 비대면으로 대출조회를 많이 하면 보이스피싱 예방 차원에서 비대면 신용평가가 제한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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