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0주년 ‘아직 카카오는’ 캠페인… “아직 갈 길이 멀다”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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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23 11:20 | 수정 2020.07.23 12:01

카카오가 10주년 기념 캠페인 ‘아직 카카오는’을 시작, "이미 이룬 것보다 아직 이루지 못한 것들을 돌아본다"며 "아직 실현되지 않은 기대 속에서 우리가 만들 새로운 일상이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23일 카카오는 홈페이지를 통해 ‘아직 카카오는’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카카오는 "한 때는 당연했던, 사실은 불편했던, 누군가의 일상에 주목해 카카오는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왔다"며 "여러분의 응원과 기대 속 많은 것을 이뤄냈지만 그간의 성취가 이미 새로운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아직 카카오는’ 캠페인 페이지에는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의 인터뷰 영상도 담겼다. 조수용 대표는 "아직 카카오는 편리함을 넘어 그 이상의 가치를 품을 수 있는 카카오가 되지 못했다"며 "우리가 만든 서비스는 음악, 메시지, 사진, 뉴스 등 편리함을 위해 만든 것들이 많지만 이제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여민수 대표는 "아직 카카오는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픽코마가 일본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아직 카카오톡을 비롯해 카톡에 있는 카카오페이, 뱅크, 모빌리티 서비스 등 풍부한 경험들을 해외사용자들이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 점이 충분히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지난 3월 카카오톡 출시 10주년을 맞아 ‘아직 카카오는’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김 의장은 당시 "지난 10년은 카카오의 시즌 1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제 시즌 2를 위한 다음 10년을 준비해야 한다. 아직 카카오는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해야만 하는 것도 너무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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