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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돗물 유충 검출' 지속…원인은 아직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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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서 발생 유충 가정까지”…같은 종 확인
발생 경위는 합동조사단 구성 정밀 조사중
박남춘 인천시장이 17일 서구 수돗물 유충 발생과 관련해 서구 청라배수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이 17일 서구 수돗물 유충 발생과 관련해 서구 청라배수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 수돗물 유충 검출 사태가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정수장 청소 및 기존 수도관 내 물 방류 등으로 검출 건수는 감소하고 있다. 19일 인천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9일 수돗물에서 처음으로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 이후 18일 자정까지 모두 381건의 유사 민원이 접수됐다. 현장 조사 결과, 서구지역 142곳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영종지역 2곳에서도 유충이 검출됐다. 시는 영종지역 유입 경로 확인을 위해 국립생물자원관에 검사를 의뢰했다. 반면, 유충 발견 건수는 지난 15일 55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6일 21건, 17일 17건, 18일 16건으로 감소 추세다. 시는 14일부터 유충 문제가 발생한 공촌정수장과 배수지 8곳 등에 대한 청소를 비롯해 배수관 538곳을 통해 닷새 동안 60만2천톤(t)의 물을 방류하는 등 수돗물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정수지 4곳과 배수지 6곳에 대한 24시간 수질 모니터링 결과, 거름망에서 유충이 검출되지 않았다. 민원 발생지역 계량기 직수관 11곳에 대한 필터링 시행 결과에서도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시는 정수장과 배수지 2단계 청소 등이 완료되면,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서구 공촌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날벌레가 알을 낳으면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들이 상수관로를 타고 가정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구 공촌정수장 여과지와 가정집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둘 다 안개무늬깔따구·등깔따구 종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정수장에서 채집된 성충과도 일치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다만, 유충이 어떻게 공촌정수장에서 발생했는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이는 수돗물 유충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단에서 유입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상수도 및 생물 분야의 민·관·학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합동정밀조사단은 18 공촌정수장 입상활성탄 여과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시 관계자는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수습절차와 원인분석을 철저히 병행하고, 재발방지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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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9, 2020 at 11:4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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