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날 이낙연의 아침풍경은…"하늘을 봅니다"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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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사진=이낙연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지지자와 당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 후보는 전당대회 초기부터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란 대세론을 형성해왔다.

이낙연 후보는 페이스북에 "오늘이 전당대회, 갇힌 거실에서 창밖으로 사람 사는 거리와 하늘을 봅니다"라고 적었다.

이 후보는 서울 종로구 자택에서 찍은 거리 사진과 하늘 사진을 올리며 "수도권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들어간 이후 사람들의 통행이 더 줄었다. 하늘은 맑지만 구름이 흐른다"고 전했다. 그는 "자가격리 12일째 아침, 체온은 안정적"이라며 지지자들에게 건강상태도 알렸다.

별다른 지지 호소의 메시지는 없었으나 지지자들과 당원들은 이 대표가 남긴 글에 전당대회를 언급하며 "끝까지 함께한다", "응원합니다" 등 격려의 말을 남겼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뽑기 위한 전당대회를 연다.

이번 전당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재확산에 따라 유례 없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주당은 당초 1만5000석 규모인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여의도 당사에서 필수 인원 47명만 참석하는 것으로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하지만 지난 26일 국회 내 확진자가 발생해 지도부가 진단 검사를 받은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해 행사장에는 10명 내외의 최소 인원만 참석토록 했다. 대신 전당대회의 모든 과정은 당 유튜브 채널인 '씀TV'로 중계된다.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당 대표 후보는 정견발표와 당선 시 수락 연설을 사전 녹화 영상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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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9, 2020 at 08:5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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