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철도 속속 정상화 수순…바닷길은 아직 막혀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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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마이삭'이 지나가면서 항공과 철도 등 교통편이 점차 정상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교통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황정호 기자, 태풍 영향으로 비바람이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여객기와 철도 노선, 정상운행 중인가요?

[리포트]

날이 밝아오면서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난 김포와 제주, 김해공항 등은 정상운항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늘 오전 7시 21분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는 첫 항공기 운항을 시작으로 운행이 재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공항 곳곳에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어 전국공항 출발 기준으로 모두 92편 결항입니다.

현재 인천과 양양에는 태풍과 돌풍경보가 함께 내려져 있고, 인천, 김포, 대구, 양양 공항 4곳에 태풍 경보 등이 내려져 있습니다.

철도 정상화 구간도 늘어났는데요, 코레일은 오늘(3일) 오전 경전선 모든 구간, 경부선 일반 열차도 오전 8시쯤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북선은 정오쯤 정상운행될 예정이고요, 다만, 태풍이 빠져나가는 길목에 있는 강원도 지역 일부 노선은 운행 재개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철도 점검을 마친 동해선은 오전 9시쯤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지만 영동선과 태백선은 '신기~마차리' 구간에 토사가 유입돼 오늘 중으로는 복구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바닷길은 여전히 막혔습니다.

울릉과 울릉도, 독도를 잇는 항로 등 전국 103개 항로에서 162척의 여객선이 사실상, 모든 배가 항구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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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3, 2020 at 07:5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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