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핵심 ‘CCUS’ 기술 개발 적극 지원하겠다” - 에너지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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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 ‘CCS 테스트베드’ 방문… 지원 확대 밝혀
성 장관 “수용성 제고 위해서는 국민에게 안전 대한 확신 줘야”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정부가 온실가스를 사후 처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술로 탄소중립 선언 이후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 확대를 재차 확인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4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실증 기술 개발 현장인 ‘CCS 테스트베드(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 소재)’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CCS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연구자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연구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해 기술개발 투자 등 보다 효과적인 정부 지원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CCS 저장 실증 테스트베드는 해양 이산화탄소 저장 환경을 그대로 구현한 실증설비다. 테스트베드는 해양 CCS 저장 설비의 구성요소인 저장소, 해저배관, 연안터미널, 해상플랫폼 등을 인공적으로 구현했다.

이산화탄소 주입 실증을 통해 실제 이산화탄소 저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저장소 조건 변화에 따른 주입 운영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설비다. 동시에 이산화탄소 주입 실증 기술개발 뿐 아니라 CCS 운영인력 양성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성윤모 장관은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기술인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개발과 조기 상용화에 연구자들이 최선을 다해 달라”며 “정부도 CCUS 기술이 기후대응 신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CCUS에 대한 수용성 제고를 위해서는 국민들께 시설 안전에 대한 확신을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발 단계부터 안전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연구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CCUS는 발전 및 산업체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CO2를 포집한 후 안전하게 육상 또는 해양 지중에 저장하거나 화학소재 등 유용한 물질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석탄발전 등 화석연료 연소공정 및 시멘트, 철강, 석유화학 등 CO2 배출이 불가피한 업종에게는 거의 유일한 CO2 대량 감축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CCUS 기술은 포집기술·수송-저장 기술·활용 기술로 구성된다. 포집 기술은 CO2만 선택적으로 회수하는 공정으로 포집 시기에 따라 연소전·연소후, 기술방식에 따라 습식·건식으로 크게 구분된다. 수송은 포집된 CO2를 차량, 철도, 선박, 배관을 사용, 저장소로 운반하는 것이다. 저장은 CO2를 폐석유가스전, 대염수층 등 육·해상 심부지층에 주입하는 기술이다. 활용은 화학적·생물학적 방법에 의해 CO2를 가치 있는 물질로 변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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