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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없는 복권 당첨금 연간 500억원 - 조선비즈

입력 2021.02.22 07:29

서울 노원구의 로또 명당으로 알려진 복권판매점 앞에 시민들이 복권 구입을 위해 줄지어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5년간 찾아가지 않은 복권 당첨금이 평균 500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복권 미지급 당첨금은 521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2016년엔 542억원이었고, 2017년 474억원, 2018년 501억원, 2019년 538억원 등이었다.

최근 5년간 미지급 건수로 보면 로또(온라인복권)는 연간 약 600만건, 연금복권(결합복권)의 경우 약 170만∼180여만건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는 로또와 연금복권을 각각 567만9025건, 123만7139건을 찾아가지 않았다.

로또 당첨자들은 약 90%가 3개월 이내에 당첨금을 받아 갔다. 2015∼2019년 발행한 로또(연도별 1회차 기준)의 시기별 당첨금 수령 비율을 보면 1개월 이내에 건수 기준 평균 84%, 금액 기준 평균 88%가 당첨금을 수령했다. 3개월 이내에 수령하는 비율은 건수 기준 평균 90%, 금액 기준 평균 93.8%였다.

복권 당첨금은 당첨일로부터 1년 이내 찾아가야한다. 쇼멸 시효를 넘긴 미수령 당첨금은 관련법에 따라 복권기금에 귀속된다. 귀속된 미수령 당첨금은 저소득층 지원 등 공익 사업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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