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사메타손 코로나19 임상효과 아직…면역력 감소 우려 - 약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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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되고 있는 염증치료제 덱사메타손이 국내에서는 아직 임상적 효과를 확신할 수 없어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17알 코로나19 오후 정례브리핑 질의응답을 통해 덱사메타손 임상적 효과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덱사메타손은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 예비자료를 통해 확인된 내용으로, 국가의료제도(NHS) 병원에서 충원된 총 1만1,500여명의 코로나19 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후 착수된 'RECOVERY 시험'에서 사망률을 낮춰준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본부장은 "덱사메타손에 대한 치료가 최근 영국에서 임상시험을 해서 중증도를 낮추거나 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는 논문이 발표가 됐다"며 "스테로이드 계통 약물로 오래 전부터 써왔던 흔한 약물로 염증반응을 좀 줄여주는 목적으로 사용이 되고 있고, 또 일부 병원에서도 그런 목적으로 처방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의학전문가들은 염증반응을 줄여줄 수도 있지만 또 면역을 같이 떨어트려서 다른 부작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고 있다"며 "임상, 중앙임상전문위원회나 아니면 임상의사들이 충분히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덱사메타손 치료 소식이 렘데시비르 확보 물량에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정 본부장은 " 덱사메타손은 이미 염증, 중증염증에 대한 치료나 이런 목적으로 임상에서 쓰고 있는 약품이기 때문에 새롭게 적응증을 바꾸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며 "코로나19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치료제라기보다 염증반응을 완화하는 목적으로 쓰는 약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 부분(코로나19 치료제 효과)은 좀 더 체계적인 임상연구가 필요한지, 이런 부분들은 임상전문가들하고 협의가 필요하다"며 "덱사메타손으로 인해 다른 치료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아무래도 보조적인 치료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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