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 박은석의 반려동물 파양 논란 여파가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를 옹호하는 지인이 등장해 분위기가 전환될지 주목된다.
27일 박은석과 15년 지기라고 주장한 대학 친구 A 씨는 박은석의 팬카페를 통해 "이번 이슈로 인해 몇 가지 말씀드릴 게 있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며 "이번 이슈가 처음 생기게 된 어떤 이의 글은 사실이 아니다. 은석이는 대학시절 동안 비글이라는 강아지를 키운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창 시절 은석이가 월피동에서 자취했을 때 자주 집에서 같이 지내왔으며 비글을 떠나 키운 동물 자체가 없었다. 고양이 분양 관련해서도 경험담이라고 올라오는 글도 보았는데 이것은 뭔가 오해가 있는듯하다. 당시 어미 잃은 아기 고양이 3마리를 우연히 구조하게 되었고 그래서 키우실 수 있는 분을 찾게 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다른 논란이 되고 있는 아이들도 저 또한 모두 알고 있으며 은석이가 바쁠 때나 장기간 집을 비울 때면 제가 직접 돌보거나 저희 집에 데려와 돌봐주곤 했다"며 "당시 아이들도 모두 현재 가까운 친인척이나 친구들 곁에서 잘 있으며 지금도 종종 보면서 제가 잘 있냐고 물어볼 때마다 사진과 함께 보여주곤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모두 박은석의 동물 파양 의혹을 제기했던 최초 폭로글과 상반되는 내용이었다. 앞서 한 누리꾼은 박은석과 서울예대 동기라고 주장하며 "대학 시절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 해 비글을 작은 개로 바꾸었다고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며 나왔다.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진짜 안 했으면. 동물을 물건 취급하거나 이미지 관리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진짜 싫다"라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다.
특정인이 누군지 언급한 바 없지만 박은석이 지난 22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반려동물 모해, 모하니 등과 함께한 일상을 공개한 점을 비추어볼 때 박은석 저격글이라는 반응이 확산돼서였다.
이후 박은석의 SNS는 해명을 요구하는 글과 비난으로 금세 빗발쳤고 박은석이 과거 키웠던 반려동물의 행방을 묻는 글까지 등장했다. 또 동물을 잘 돌보기 보다, 수를 늘리는데 집착하는 성향을 일컫는 '애니멀 호더'가 아니냐는 지적까지 이어졌다.
이후 박은석은 팬카페에 "저희 애들 잘 크고 있다. 동창분(?) 실명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거짓 발언에 제가 해명을 해야 되는 이 상황이 당황스럽지만 결론은 다른 분들이 걱정을 하셔서 공식 입장 나갈 거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은석의 소속사도 "제기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파양 의혹을 받은 반려견들의 상황에 대해 소상히 해명했다. 또한 거짓 주장과 비방글에 대한 법적 조치도 예고했다.
이처럼 빠른 대처로 급한 불은 껐지만, 일각에서는 키우던 반려동물들을 지인에게 보낸 것부터 옳지 않은 행동이라는 비판을 이어가고 있어 논란은 더 번질 모양새다. 더욱이 진실공방으로까지 퍼져 박은석은 더없이 난처하게 됐다. 그가 앞으로 어떤 노선을 취할지 관심이 쏠린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박은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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