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척돔, 길준영 기자] “조상우는 점수차가 많이 벌어지면 쓰지 않을 생각이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마무리투수 조상우의 활용 계획을 밝혔다.
조상우는 담 증세가 있어 최근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 12일 NC 다이노스전 2이닝 무실점 투구 이후 등판이 없다. 지난 경기에서는 등판이 가능했지만 8회 이정후의 스리런홈런으로 점수차가 9-3까지 벌어지면서 휴식을 취했다.
손혁 감독은 “조상우는 오늘도 점수차가 많이 벌어지면 쓰지 않을 생각이다. 세이브 상황이면 등판이 가능하다. 피칭하는 모습을 보면 괜찮긴한데 아직 100% 몸상태는 아니다. 아직 시즌도 길고 쉴 수 있을 때는 쉬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움은 이날 경기가 끝나면 월요일에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대부분의 팀들은 마무리투수들이 오랫동안 등판을 하지 못하면 일요일 경기에 상황에 상관없이 등판시켜 컨디션을 점검하곤 한다.
하지만 손혁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쉴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왕 쉬는거 잘 쉬어야 한다”고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사실 투수들이 매일 캐치볼을 하기 때문에 마운드에 오르지 않아도 완전히 쉰다고 보기는 어렵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투수들이 쉬는 날 캐치볼을 하는 것도 반대다. 휴일에는 푹 쉬는게 좋다. 공을 만지지 않으면 제구가 흔들릴까봐 걱정하는 투수들도 있긴 하지만 어깨는 결국 소모품이다. 최대한 아끼는게 좋다”고 설명했다.
부상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안우진은 다음주 1군 콜업이 유력하다. 손혁 감독은 “안우진이 오늘 2군 경기에 등판했다. 중계를 잠깐 봤는데 괜찮은 것 같다. 내일 몸 상태를 살펴보고 문제가 없으면 1군에 콜업시킬 생각이다. 부상 선수는 투구 당일보다는 다음날이 중요하다. 내일까지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June 21, 2020 at 01: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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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감독 “조상우 아직 100% 아니야, SV 상황 아니면 아낀다” [고척 톡톡]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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