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좌완 장원준. /사진=뉴스1 |
장원준은 2일 강화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K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4개였고, 속구 최고 구속은 137km를 기록했다. 여기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를 더했다.
앞선 세 번의 등판에서 각각 1이닝 무실점-2⅓이닝 2실점-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장원준은 이날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복귀를 위한 준비를 계속하고 있는 모습.
그러나 김태형 감독 눈에는 아직 멀었다. 김태형 감독은 2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아직 한참 더 있어야 한다. 이제 3이닝 던졌다. 구속 140km도 안 나온다. 투구수 80개~90개 정도 던지고, 구속도 평균 140km는 나와야 한다"라고 짚었다.
이어 "포스트시즌 때라도 컨디션이 올라온다면 쓸 수 있다. 영상도 봤는데, 아직 밸런스도 그렇고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다. 팔 상태가 괜찮아서 2군에서 던지기는 하는데, 1군에서 던지기는 부족하다. 더 있어야 한다"라고 냉정하게 선을 그었다.
통산 129승의 베테랑 좌완 장원준은 2015년 두산에 온 이후 에이스로 활약했다. 두산의 2015년과 2016년 한국시리즈 우승도 이끌었다. 2017년 역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18년부터 하락세다. 부상에 번번이 발목이 잡히고 있다. 2019년의 경우 단 6경기 등판이 전부. 작년 9월에는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았고, 오랜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마침내 다시 공을 던지고는 있다. 반가운 부분. 그러나 딱 거기까지다. 좋을 때 모습은 나오지 않고 있다. 아직은 더 시간이 필요하다.
July 02, 2020 at 03:2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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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장원준, 80~90개에 평균 140km 나와야... 아직 멀었다" [★고척]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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