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민주당 최종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국의 ‘일자리 구멍’이 여전히 깊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자화자찬에 찬물을 끼얹었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6월 미국 고용 지표가 개선된 것을 반기면서 "이것들은 역사적인 수차"라며 "오늘 발표는 우리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눈부신 뉴스"라며 이날 발표된 수치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고, 더 크고, 더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몇달 안에 좋은 고용 수치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 보고서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발표는 "노동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도 했다.
그러나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에서 지난달 고용지표가 개선됐지만, 코로나 사태의 경제적 여파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이 나라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직시할 때까지 경제는 위험에 처해있을 것"이라며 "오늘 소식은 긍정적이지만 분명히 하자. 우리는 여전히 깊고 깊은 일자리 구멍에 빠져 있다. 트럼프의 형편 없는 엉망진창 코로나 대응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노동부 발표는 지난달 코로나 재확산 여파를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도 지적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6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달보다 480만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전월보다 270만개 늘어난 뒤 두달 연속 상승세를 지켰다. 실업률은 4월 14.7%에서 5월 13.3%, 6월 11.1%로 떨어졌다.
July 03, 2020 at 06:0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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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자리 증가에…트럼프 "경제 살아나" 자찬 vs 바이든 "여전히 심각"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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