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00 첫 돌파…‘4일, 외국인 순매수 7666억원’ - 이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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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코스피가 사상 첫 2700선을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첫 2700을 돌파했다. 이달 들어 1일부터 외국인 투자자가 반도체와 제약을 지속 순매수하며 연속 4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31% 오른 2731.4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7666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3480억원, 기관은 410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수는 의약품 3024억원, 전기·전자 1664억원 규모였다. 주요하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셀트리온 포스코, 카카오를 쓸어담았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 2.58% △SK하이닉스 3.14% △셀트리온 8.26% △POSCO 5.57% △카카오 4.14% 전날 대비 상승했다.

반면 전체적으로는 상승 종목 312개, 하락 종목 546개로,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증권가 관계자는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락종목이 많아지고 있어 상승 원동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3000 돌파가 예상된다고 해도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봐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68% 오른 913.76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438억원, 외국인이 40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90억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전날 대비 14.9원 급락한 1082.1원에 마감했다. 2018년 6월 14일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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